지난 2분기에도 세계 PDA 출하량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무려 10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셀룰러뉴스가 시장조사기관 IDC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ID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세계 PDA출하량은 전년동기(186만대)보다 26.3%나 감소한 총 136만대로 나타났다. 또 올해 상반기 PDA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21.4% 감소한 290만대였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IDC의 마몬 라마스 애널리스트는 “과거 PDA수요가 스마트폰으로 대거 몰리면서 지난 10분기 동안 PDA수요가 계속 감소했다.”면서 “그동안 많은 제조업체들이 탈락했지만 세계 PDA시장의 하락세는 아직도 몇분기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업체들이 시장회복을 위해 현재 PDA고객들이 선호하는 블루투스, 와이파이, GPS 이외에 다른 특화된 PDA전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요 업체별 PDA시장점유율은 팜이 34.9%로 부동의 선두를 유지한 데 이어 △HP(19.1%) △델(9.7%) △미오(6.7%) △에이서(4.4%) 등이 뒤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에이서는 전년동기 PDA업계 3위였지만 지난 1년새 출하량이 70%나 급감하면서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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