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대의 인터넷전화(VoIP)업체 스카이프가 이번 주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스마트폰 2003버전을 지원하는 모바일 인터넷전화(VoIP)서비스를 상용화할 방침이라고 레드헤링이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윈도 스마트폰 2003기반의 듀얼모드 휴대폰을 소유한 고객들은 야외에서 3G접속을 사용하다가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와이파이 기반의 VoIP서비스를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스카이프의 모바일 VoIP서비스는 MS의 윈도 포켓PC를 내장한 T모바일의 MDA, 오렌지의 SPV, O2의 XDA 등 극소수 무선PDA에서만 접속이 가능했다. 하지만 보다 대중적인 스마트폰 2003기반의 모바일 VoIP서비스가 등장함에 따라 많은 휴대폰 사용자들이 모바일 VoIP를 사용하는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스카이프가 모바일 VoIP시장에 뛰어든 것은 스카이프를 인수한 모기업 이베이에게 새로운 전자상거래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편 스카이프는 지난달 21일 벨킨, 에지-코어, 넷기어, SMC를 통해 와이파이 전용폰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세계 유선전화업계에 큰 타격을 입힌 스카이프가 이번에 시작한 모바일 VoIP서비스를 통해 세계 이통업계에 또 한번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