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난이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지만 정작 기업들은 ‘인재’가 없다고 하소연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렇다면 최근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하고 있는 인재는 어떤 조건을 갖춘 인재일까?
실제,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http://www.jobkorea.co.kr)와 헤드헌팅 전문포털 HR파트너스(http://www.hrpartners.co.kr)가 기업 인사담당자 2088명을 대상으로 ‘기업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인재’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매출이나 실적 등 기업의 탁월한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인재가 29.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조직관리기술이나 실무능력을 보유한 인재 25.4% △자기 전문분야의 슈퍼형 전문가 16.4% △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능력 우수자 15.8% △새로운 신규사업 창출을 위한 끼있는 인재 11.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기업별로는 대기업은 기업의 핵심역량을 보유한 인재(33.3%)나 슈퍼형 전문가(23.1%)에 대한 선호도가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공공기업은 조직관리 기술을 보유한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47.1%로 타 기업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또 철저한 능력 중심인 외국계기업의 경우는 높은 성과를 내는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37.5%로 타 기업중에서 가장 높았으며, 중소기업의 경우는 성과창출형 인재와(29.7%)와 실무능력 및 조직관리 기술 보유인재(27.2%)에 대한 선호도가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선호하는 인재가 갖춰야 할 ‘개인역량’에 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복수응답) △대인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응답률 54.9%로 조직력이 탁월한 인재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다음으로 △기업실무 능력도 47.1%로 높아 많은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개인역량으로 꼽혔다.
이 외에도 △영어 등 외국어 구사 능력 35.2% △프로젝트 수행능력 34.5% △기획·문서 작성능력 28.7% △비즈니스 매너 19.7% 순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PC활용능력 17.4% △프리젠테이션 능력 12.5% △다방면의 교양지식 12.1% △전공이론 11.2% 등의 소수 의견도 있었다.
특히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회사에 기여도가 높은 인재들의 특징’에 관한 문항과 관련해서는(*복수응답) △이해력이 빠르고 문제 해결력이 뛰어난 직원라는 답변이 응답률 64.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자기계발 의지가 강하다 43.5%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빠르다 36.4% △창의적이고 유연하다 34.3% △조직적응력이 뛰어나다 27.7% △글로벌 업무에 강하다 21.6% △조직을 원활하게 잘 운영한다(1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기업들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 회사에 적합한 인재상을 수립하고 우수인재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구직자들도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나 분야의 인재상을 미리 파악하여 면접준비를 하는 등 체계적으로 취업전략을 짜는 것이 하반기 취업성공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