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업계의 사관학교격인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가 하반기 들어 공격 경영을 선언하고 모바일 게임명가의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지오인터랙티브는 일본 진출에 이어 미국의 휴대폰용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내년 초에는 미국 지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그간 주춤했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하반기 대폭 강화하고 매월 1개의 신규 게임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캐주얼 액션 모바일 게임 ‘질주쾌감 스케처’를 출시해 컴투스의 ‘슈퍼액션히어로’와 함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상반기 ‘우당탕탕 헤어샾2’, ‘점프걸’ 등을 국내외에 출시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질주쾌감 스케처는 오는 10월 네트워크 버전으로 내놓고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시장 활성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성인 유저층을 겨냥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도 내놓는다. 10∼20대 외에도 30대 이상의 성인 모바일 게임 유저가 즐겨 하는 스포츠 게임으로 사용자 영역을 넓히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지오스포츠’라는 별도의 브랜드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모바일 게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바일 콘텐츠 업체로서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모바일 화보 서비스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명 연예인과의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지오인터랙티브의 한 관계자는 “신규 게임 개발 및 해외 진출 뿐만 아니라 하반기에는 다양한 마케팅을 시도할 것”이라며 “PDA 기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해 왔던 개발력을 바탕으로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