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파워텔이 이동통신에 인터넷 동호회 개념을 도입한 서비스를 내놨다. 그룹통화가 가능한 TRS 특성을 이용한 것이다.
KT파워텔(대표 김우식)은 새로운 개념의 모바일 보이스 카페인 ‘정(情)’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 공지사항 알리기, 생활정보 제공, 동호회 활동, 개인업무 광고 등 생활 및 업무에 필요한 사항을 회원들과 공유하게 된다. TRS 가입자들는 자영업·직장인·물류관련 종사자가 많아 회원 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KT파워텔은 이 서비스를 인터넷 동호회나 메신저에서 착안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동통신사는 보이스 카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차별화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 측은 이 서비스를 서울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손창호 KT파워텔 마케팅부문장(상무)은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회원들간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어 인터넷을 통한 메신저나 동호회 활동과는 또 다른 장점이 있다”라며 “무전통화의 강점을 부각해 생활형 보이스 카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