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의 주요 정책을 심의·자문하는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 위원 가운데 40%인 8명이 이달 교체된다.
10일 정통부는 20명의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 가운데 오는 28일 임기가 만료되는 15명의 심의위원 가운데 7명은 재선임, 8명은 교체하기로 하고 인선 작업에 착수했다.
새 심의위원으로는 이성옥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IITA)을 비롯, 이원우 서울대 법대 교수, 백은옥 서울시립대 기계정보학과 교수, 전기정 상명대 미디어학부 교수, 변호사 최찬묵씨와 박주현씨 그리고 곽성신 코스닥시장본부장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모중인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과 K 교수(이화여대) 등 6∼7명은 2순위로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교수 출신이 많은 것은 위원회의 역할이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업계 출신이 배제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정통부는 새로운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를 구성, 오는 9월 예정된 회의 때 최종 확정,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교체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는 고현진 전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장, 윤창호 교수(고려대), 김종석 교수(홍익대), 유영수 사무총장(과학기술협력단) 등이다.
한편 정보통신정책심의위원회는 전기통신기본법에 따라 설치된 자문위원회로 기간통신사업 허가, 전기통신 사업 양수·법인 합병, 정보통신 연구개발 기본계획 등 정보통신산업 관련 주요 정책을 심의하며, 위원 임기는 2년이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