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한 벤처기업이 사람처럼 공간인식을 할 수 있는 3차원 시각센서를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보도했다.
지난해 설립된 프라임 센스는 카메라 앞에 있는 사람의 얼굴과 손, 발 등의 입체공간내 이동경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3차원 시각센서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시각센서는 카메라와 두뇌격인 3D맵핑을 지원하는 디지털 프로세서로 구성된다.
이 3차원 시각센서는 소니의 게임콘솔 PS3에 붙는 USB카메라인 ‘아이토이’의 차세대 제품에 적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 제품이 신체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이용해 여타 사물과 사람을 분리해서 인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 센서를 PS3에 적용할 경우 사용자의 몸동작을 게임 캐릭터가 즉시 따라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실감나는 게임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프라임센스는 자사의 3차원 시각 센서가 외부지원 없이도 독자적으로 3D형태를 인식하기 때문에 기존 비디오 게임콘솔 제품들과 호환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저렴하기 때문에 일반 소비자시장에 안착한 최초의 3D 센서기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PS3 관련 홈페이지에는 사용자의 모든 환경과 행동을 인식하고 게임환경에 투사하는 3차원 카메라에 대한 소문이 나돌면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다.
한편 프라임센서는 소니와 3차원 시각센서 공급계약을 계기로 제미니 이스라엘 펀드와 제네시스 파트너로부터 총 900만달러의 자금투자를 끌어들이는데 성공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