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가 800만달러 규모의 카자흐스탄 우정사업 현대화 컨설팅 사업을 국내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 사격에 나섰다.
우정사업본부는 카자흐스탄의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우편 자동화와 정보화 전문가 2명을 오는 25일까지 10일 동안 카자흐스탄 우정청에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문가 파견은 입찰중인 현지 컨설팅 업체 BIC의 한국 협력사인 SK C&C의 카자흐스탄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12월 ‘우정 IT기업체 국외진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올해 3월 국제사업팀 안에 수출지원 전담반을 신설, 우정 IT기업체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해 왔다. 파견된 전문가들은 SK C&C와 합동으로 카자흐스탄의 우편물류네트워크 건설, 전산 시스템구축, 우편장비 도입 등에 관한 전반적인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카자흐스탄 우정 현대화 사업은 총 6억달러 규모로, 이중 컨설팅 사업은 800만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오는 10월 최종 입찰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한편 카자흐스탄 우정청은 지난달 시스템 현대화 벤치마킹 대상으로 한국의 우정사업본부를 선정했으며, 우편집중국과 정보통신부 지식정보센터 및 우체국 콜센터 등에 대한 현지 답사를 통해 운영시스템 노하우를 배워갔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