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업체들이 올 연말까지 공동으로 ‘가전 리사이클 전용 공장’을 추가 설립키로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샤프·미쓰비시머트리얼·소니·산요전기·후지쯔어플라이언스·히타치제네럴·미쓰비시전기 등 일 전자 7개사는 지난 2001년 공동 출자 방식으로 세운 합작사 ‘간사이리사이클시스템스’의 제 2공장을 미에현에 건설할 계획이다.
7개사는 오는 2011년 아날로그 방송 완전 종료 후 기존 가전제품의 리사이클 수요가 크게 일 것으로 보고 현 제 1공장에 이어 제 2공장을 올 연말까지 건설해 본격 가동시킬 방침이다.
제 2공장은 약 7200㎡ 부지에 △TV 분해 △유리 정제 △플라스틱 처리 등의 공정을 일괄 처리하는 시설을 도입하는데 가동 후 연 50만대의 브라운관(CRT) TV를 처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첨단 리사이클 기술을 가미해 전원으로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이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공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간사이리사이클시스템스는 샤프가 43.3%, 미쓰비시머트리얼 40.0%, 나머지 5개사가16.6%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