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차세대 광 통신망 실현의 열쇠가 되는 ‘광 제어’ 기술이 개발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 정부 산하 정보통신연구기구는 광 신호를 빛 그대로 처리해 초고속화하는 ‘완전 광화(光化)’ 기술에 필요한 광제어 기술을 개발했다.
개발된 광 제어 기술은 광 신호끼리 도중에서 충돌해 정보를 읽을 수 없게 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광 파이버로 순간적으로 광 신호를 늦춰 충돌을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완전 광화를 위해서는 광 신호간 충돌을 방지하는 방법이 실현 과제였다.
정보통신연구기구는 “통신 속도가 현재보다 10배 빠른 100Gbps 이상인 차세대 광통신망에서 이번에 개발한 광 제어 기술을 적용하면 고화질 영상을 언제라도 순식간에 전송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단지 이 기술은 소재 변경이나 증폭 방법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해 5년 후 정도에나 실용화될 것으로 기구 측은 내다봤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