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클럽]무서운 신인들, 하반기 가요계 이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0608/060822113253b.jpg)
2006 하반기에는 어떤 음악이 유행할까. 상반기 음악이 흐느끼는 발라드 일색이었다면 하반기에는 록과 발라드, 다양한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는 퓨전 음악 등이 대중에게 어필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 음악을 즐기면서 여러 장르의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돼 대중음악 수용의 폭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 가운데 하반기 유행을 이끄려는 신인들의 움직임이 눈에 띈다.
신인 가수 ‘조민혜·사진’는 외모와 음악성을 모두 갖추고 출발하는 준비된 신인이다. 인터넷에 ‘인형걸’이라는 닉네임으로 이미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그녀는 8월 음반을 냈다. 네오 록 댄스로 가요계 돌풍을 몰고 오겠다는 야심찬 각오다.
‘수(秀)’도 작사·작곡·편곡 능력이 뛰어난 신인가수로, 기타와 드럼 등 다양한 악기를 자유롭게 연주하기로 이름나 있다. 2년 만에 2집 ‘사랑할 것 같아요’를 내고 대중 앞에 선 가수 수(秀)는 어떤 장르에도 국한되지 않는 다양한 음악을 소화하는 가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타이틀 곡 ‘사랑할 것 같아요’는 수(秀)가 직접 작사·작곡한 곡이기도 하다.
4인조 여성 그룹 BGH4는 탄탄한 음악적 기량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져 음악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 BGH4 1집은 미디엄 발라드를 새롭게 변화시킨 것은 물론, R&B·팝·댄스를 넘나드는 곡으로 구성됐다.
첫번째 앨범부터 뜨거운 노래로 팬들을 사로잡겠다는 신인들의 발빠른 움직임이 하반기 음악 풍토를 어떻게 바꿀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