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영화사들이 경기도 파주출판도시에 조성되는 영상산업단지에 새 둥지를 마련키로 했다.
출판도시 2단계 건설추진위원회는 “영상산업단지 조성이 포함돼 있는 출판도시 2단계 건설사업에 싸이더스FNH를 포함한 18개 영상 관련업체가 참가신청서를 냈다”고 21일 밝혔다.
참가신청서를 낸 영상 관련업체 중에는 싸이더스FNH 비롯, MK픽처스·모호필름·청어람·청년필름·LJ필름·김기덕필름·마술피리·보람엔터테인먼트·KINO2·필름포에타·아이필름코퍼레이션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영화사는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66만㎡ 규모로 조성되는 2단계 사업단지에 2009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영화사들의 이번 파주행은 제작가협회와 서울시가 추진하던 상암동 DMC(디지털 미디어센터)로의 이전이 무산되면서 이뤄졌다. 영화계에서는 앞으로 제작사는 물론 편집·녹음 등 후반작업 관련 영상산업 전체가 파주로 이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출판도시 2단계 건설추진위원회는 23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과 차승재 싸이더스FNH 대표, 영화배우 박중훈 등이 참가한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