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차세대 게임기 판매전쟁에서는 MS가 내년말까지 앞서 가겠지만 소니가 5년내 실지를 회복, 수위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그 차이가 크지 않아 소니가 고가 전략으로는 더이상 시장 주도권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레드헤링이 양키 그룹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소니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X박스360, 닌텐도의 위(Wii)보다 1.5∼2배의 가격을 유지하면서도 플레이스테이션(PS)3를 기반으로 향후 5년 후인 2011년에 총 시장점유율 1위업체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소니는 올해 말 대당 499달러의 PS3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는 소니의 MS의 X박스360(대당 299달러),닌텐도의 위(250달러이하)보다 비싼 가격이다.
시장조사기관 양키그룹 보고서는 일단 MS가 내년 말까지는 X박스360 약 1100만대를 출하하면서 MS의 시장점유율을 높이면서 소니를 앞서가지만 11월 11일과 17일에 각각 일본과 미국·유럽 지역에서 출시될 PS3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2011년에는 소니가 게임콘솔 1위가 될 것으로 양키그룹은 전망했다.
마이클 굿맨 양키그룹 수석 애널리스트는 2011년에 “소니가 3000만대, MS 2700만대, 닌텐도 1100만대의 차세대 게임콘솔을 각각 출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게임콘솔 시장에서 소니는 44%, MS는 40%,닌텐도는 16%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레드헤링은 MS가 내년 중반 MS가 X박스360의 가격을 하락시킨다면 콘솔 시장에서 소니를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높아진 가격으로 인해 게임콘솔의 판매 증가는 둔화될 전망이다.
굿맨 수석 애널리스트는 “가격은 콘솔 구입 시 우선 고려 대상이기 때문에 여러개의 콘솔을 구입하는 사람이 이전보다 줄어들 것이며 소니, MS, 닌텐도는 이전보다는 시장을 좀 더 나눠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