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지의 영화사 워너브라더스가 DVD 영화 제작 및 배급을 위한 사업부를 신설하고 마케팅 부문 베테랑인 다이앤 넬슨을 수장으로 앉히는 등 DVD고객 끌어안기에 적극 나섰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워너브라더스는 ‘워너 프리미어’라는 새 조직을 만들고 세계 브랜드 관리 담당 부사장이었던 다이앤 넬슨을 사장으로 임명했다.
워너브라더스는 새 조직을 통해 유명 배우 등이 참여한 타이틀을 매년 15개씩 출시키로 했으며, 내년 봄 ‘해저드 마을의 듀크 가족II(Dukes of Hazzard II)’를 첫번째 타이틀로 선보일 예정이다.
워너가 DVD 전담 사업부를 신설하는 것은 점점 다양해지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월트디즈니 등 다른 할리우드 영화사들이 비디오나 DVD 시장을 직접 겨냥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과거 워너브라더스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도 루니 튠스 카툰 캐릭터와 같은 애니메이션 콘텐츠 영화를 출시한 바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