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인터넷에서 워드프로세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ZD넷 영국은 구글이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웹 워드프로세서인 ‘라이틀리(Writely)’의 영문 베타 버전을 모든 사용자에게 개방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라이틀리는 실리콘밸리의 SW업체인 업스타틀(Upstartle)이 개발한 웹 워드프로세서로, 지난 3월 구글에 인수된 후 거의 기존 회원들에게만 사용이 제한돼 있었다.
라이틀리는 누구나 웹 사이트(http://www.writely.com)에 가입만 하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구글이 라이틀리를 모든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에 나섬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오피스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글은 라이틀리 외에도 웹 기반 스프레드시트와 캘린더 및 e메일 서비스 등을 통해 MS가 오피스 패키지를 통해 제공하는 프로그램들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구글 외에도 △애드벤트넷의 조호(Zoho) △실버오피스의 고피스(Goffice) △싱크프리(ThinkFree) △내티엄의 플라이스위트(Flysuite) 등이 현재 MS의 오피스가 점유하고 있는 수십억달러 시장에서 일부를 차지하겠가는 목표 아래 웹 기반 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강태진 싱크프리 최고경영자(CEO) 겸 창업자는 최근 ZD넷 영국에 온라인 오피스 업체들은 MS와 직접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MS의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재 웹 기반 오피스 프로그램 공급업체 대부분은 학생과 가정 사용자를 타깃 고객으로 삼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