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체 넥스원퓨처(대표 평석태 http://www.nex1future.com)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군의 전술제대지휘용으로 사용될 무전기(PRC-999KE/C·사진) 200대를 공급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액은 258만달러 규모다.
넥스원퓨처는 이번 공급을 동남아시아 시장 수출 확대의 교두보로 삼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추가 대량 수주가 가능하며 인근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날 열린 무전기 인도식은 한·니 군수공동위원회 행사와 함께 열려 한국과 인도네시아간 협력은 더욱 긴밀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PRC-999KE/C’는 한국군에서 운용중인 전술 제대 지휘용 무전기(PRC-999K)를 동급 수준의 가격으로 소형화·경량화·저전력화한 제품이다. 야전에서 기동성이 뛰어나며 GPS가 내장된 것도 특징이다. 중대급 이상 부대의 전술 지휘용 무전기로 개발 초기부터 소형화 및 경량화를 원하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시장 공략용으로 특화돼 설계됐다.
넥스원퓨처 김찬중 부장은 “방글라데시, 태국 등 기타 동남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모로코 등에서도 무전기 및 유도무기 등 다양한 제품의 수출을 위한 상담을 진행 중이며 그 결과가 조만간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