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미래=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가 12년에 걸쳐 집필한 부(富)의 변화에 대한 책. 그는 세계가 두뇌 중심의 지식 경제로 전환하면서 부의 창출·분배·순환·소비·저축·투자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일고 있음을 조목조목 밝혔다. 저자는 화폐 경제와 비화폐 경제에서 동시에 혁명적 변화가 발생해 강력하면서도 전례없는 새로운 부 창출 시스템이 창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앨빈 토플러·하이디 토플러 지음. 김중웅 옮김. 청림출판 펴냄. 1만9800원.
◇마케팅 승부사=소설로 쓴 마케팅 전쟁의 실상. 요 파스라는 독일의 마케팅 컨설턴트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쓴 소설로 독자들이 마케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저술됐다. 의약품 시장에서 펼쳐지는 마케팅전의 실상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저자는 30여권의 전문서적을 쓴 경영 컨설턴트로 독일경영컨설턴트협회장을 지냈다. 말테 W. 빌케스 지음. 구자룡 감수. 박희라 옮김. 더난출판 펴냄. 1만3000원.
◇위대한 보스=팀장에서 최고경영자(CEO)까지 꼭 알아야 할 리더십 원칙. 어느 조직에서나 리더십을 갖춘 훌륭한 보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책은 위대한 보스가 무엇이고, 왜 중요하며, 갖춰야 할 특성은 무엇인지를 담고 있다. 이제 군대식·가부장적·상명하달식 리더십은 통하지 않는다. 저자들은 위대한 보스의 덕목으로 다섯 가지를 들고 이를 상세히 풀이했다. M. 데이비드 딜리·앤드류 R. 토머스 지음. 황중서·김정수 옮김. 간디서원 펴냄. 1만원.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행동법칙=성공하는 사람들의 행동법칙을 정리한 책. 저자는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일본에 번역·소개해 자본금 200억원의 회사를 설립하는 성공을 거뒀다. 저자는 △자신이 실패를 통해 배운 것 △이를 통해 깊이 깨닫게 된 7가지 습관의 진정한 의미 △코비가 책에서 밝히지 않은 구체적인 행동법칙 등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적었다. 가와니시 시게루 지음. 박진희 옮김. 비즈메카 펴냄. 8900원.
◇시간관리와 자아실현=누구나 시간이라는 공통된 재료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일생을 명작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졸작, 또는 폐품으로 만드는 사람도 있다.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은 바로 사람마다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과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 시간관리 연구가인 저자는 현실적인 목표 설정, 올바른 우선순위 결정, 시간약속의 준수 등 간단한 시간관리 전략이 인생을 결정지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한국인의 보편적인 시간관리 약점을 지적하고 그 보완 방법을 제시했다. 유성은 지음. 중앙경제평론사 펴냄. 1만2000원.
◇나폴레옹의 직관=클라우제비츠는 ‘전쟁론’에서 나폴레옹이 연전연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 직관, 즉 지식과 과거에 바탕을 둔 육감을 지적했다. 상황을 분석하지 않고 ‘감’만 믿을 수는 없지만 때로는 본질을 한눈에 꿰뚫어보는 능력을 발휘할 필요도 분명 있을 것이다. 20세기 화단을 평정한 피카소, 2차대전 승리의 일등공신인 패튼, 프랑스를 구원한 잔다르크 등이 어떻게 직관을 발휘해 각자의 전장에서 승리했는지를 읽으면 직관과 분석을 조화시키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윌리엄 더건 지음. 예지 펴냄. 1만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