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기업 중국행은 계속된다

  중국 시장을 향한 미국 IT기업들의 구애 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IBM은 중국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매년 4개씩 사무소를 신설하겠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이에 앞서 IBM은 도쿄에 있던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상하이로 옮겼었다. 이 회사는 지금까지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22개 사무소를 개설해 7300명의 인력을 운용중이다.

AMD는 지난 22일 상하이에 연구개발센터를 개설하고 중국 시장에 공급하는 제품에 대한 기술지원은물론 차세대 모바일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AMD는 수백명의 엔지니어를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더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AMD는 지난해 중국에서 4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6.4%의 기록적인 성장으로 고무됐다.

마이스페이스 설립자 브래드 그린스판은 이날 20여개 중국 인터넷 회사들과 함께 커뮤니티사이트인 ‘브로드웹아시아’(BWA)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이트는 이미 5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린스판은 “중국 온라인 인구의 10%해도 성장 잠재력이 높다”라면서 중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신화수기자@전자신문, hs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