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동영상 서비스가 플래시 기반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음 ‘TV팟’, 다모임의 ‘아우라’, 싸이월드, 프리챌 ‘Q’ 등이 앞다퉈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등 플래시 동영상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이는 플래시의 가장 큰 장점인 표준형, 개방형이 웹2.0 트렌드에 가장 적합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는 별도의 플레이어 설치가 필요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윈도, 리눅스 등 대부분의 운용체계 환경과 웹브라우저에서 구동되기 때문에 개방형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이와 함께 보안성이 높고 적은 용량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동영상 자체에 특수 효과나 회전, 투명한 배경창과 다양한 콘텐츠의 오버레이 효과, 스킨 기능까지 적용할 수 있다.
다모임(대표 이규웅)의 경우 플래시 동영상을 통한 기업형·개인형 동영상 스킨 모델을 개발해 유료 콘텐츠 결제 사업을 추진하는 등 수익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영상 시장에서 의존도가 높은 광고 외 영역으로 수익을 다변화한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유현오) 역시 플래시 동영상을 이용한 유료 서비스를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플래시를 위한 코덱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나인레인즈의 한 관계자는 “국내 동영상 서비스가 결국 플래시 기반으로 통합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 이르면 1천만개 이상의 플래시 비디오 콘텐츠가 생겨날 것이다”고 예측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