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부마다 특별한 사연으로 만나기 마련이지만, 온라인게임에서 만나 부부의 연까지 맺은 커플이 또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커플주인공은 지난 4월 이스트소프트(대표 김장중)이 개발·서비스하고 있는 온라인게임 ‘카발(http://www.cabal.co.kr)·사진’에서 ‘아인쥬크’란 아이디로 활동하고 있는 예비신랑 하 모씨와 ‘호야뉨x’로 활동하는 예비신부 서 모씨.
이들은 신랑이 사는 파주와 신부가 사는 평택이라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상에서 함께 게임하며 대화도 나누면서 사랑을 키워왔다. 신랑 하씨는 “카발온라인이 아니었다면 짝을 찾지 못하고 지금도 방황하고 있을 것”이라며 “우리 부부가 얻은 행복처럼 앞으로도 많은 유저들에게 행운을 전하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며 개발사인 이스트소프트에 고마움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카발온라인 첫 결혼 커플 탄생을 축하하고 백년해로를 기원하는 의미로 100년 동안 이용 가능한 ‘카발온라인 프리미엄 상품권’과 파티복장 및 기타 아이템을 이들 부부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결혼 축하 선물로 푸켓 3박4일 여행권까지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의 관계자는 “앞으로 제2, 제3의 커플이 나올 수 있기를 바라며 더욱 재미있는 카발온라인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