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를 통해 우체국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와 함께 서울·부산을 비롯한 9개 시도 49개 지역에서 ‘우체국 TV뱅킹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셋톱박스와 리모컨을 이용해 TV 화면에서 계좌조회·자금이체·공인인증서 관리 등 주요 은행업무를 이용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금융 서비스는 물론 공인인증서 등 이용자의 중요한 금융정보를 전자지갑 방식으로 구현된 ‘내정보함’에 암호화해 보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우선 한국디지털케이블미디어센터(KDMC)와 제휴한 23개 케이블TV사업자(SO)의 디지털케이블방송 가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다.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CJ케이블넷·브로드밴드솔루션즈(BSI)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한편 데이콤은 우체국에 이어 내달에는 국민은행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후 경남·대구·부산·광주 등 기타 은행과 제휴를 통해 연말께 서비스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연말까지 모든 이용고객에게 이체수수료를 전액 면제해준다. 또, 만 65세 이상 고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만 55세 이상 고객은 50%를 감면해준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