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29일(현지시각) 정보산업 발전과 기술 혁신 독려를 위한 ‘11차 5개년 중장기 정보산업 개발 개요’를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개발 개요는 29일 베이징에서 열린 국가 정보산업 혁신 회의에서 발표됐으며 집적회로(IC), 소프트웨어(SW), 전자부품 등 13개 핵심 개발 영역을 명시했다. 또 고선명(HD) TV, 광대역 이동통신, 차세대 네트워크 등의 개발을 통한 통신·방송TV·인터넷 네트워크 통합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개발 개요는 이 외에도 △자동 컴퓨팅 플랫폼 △농업정보 플랫폼 △지능형 수송 시스템 △정보산업 서비스 플랫폼 △과학연구 결과 전송 시스템 등도 확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개발개요의 목표로 △중요 기술 개발 △핵심 특허·표준 취득으로 정보산업 기반 강화 등을 꼽았다.
왕쉬뚱 중국 신식사업부 장관은 “정보산업은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달성하게 하기 때문에 개발도상국 혁신 대상에서 최우선 순위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중국 정보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7.2%인 1650억달러의 부가가치를 달성했다.
그러나 한 중국 관리는 중국이 비록 휴대폰·PC 등 30개 이상의 전자제품 생산에서 전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핵심 기술은 주로 외국 기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출 제품 중 10% 이하만이 자체 브랜드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