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SCDMA(Time Division-Synchronous CDMA·시분할연동코드분할다중접속)는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3세대(G) 이동통신 표준규격이다. 중국 다탕모바일이 독일 장비업체인 지멘스와 공동으로 중국형 3G 이동통신 기술표준으로 개발을 시작한 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cdma2000·WCDMA와 함께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표준으로 인정받았다.
TD-SCDMA는 다수 가입자가 하나의 주파수로 시간대역을 구분해 통신한다는 점에서 WCDMA나 cdma2000 등 다른 3G 기술표준과 구분된다. 5㎒를 1.6㎒씩 3개로 나눠 쓰는 일종의 협대역 방식으로, 중국 정부는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까지 사업자를 선정키로 했다.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장비·단말기 업체들이 상용제품 개발을 서두르는 가운데 최근 SK텔레콤이 중국 정부와 공동 기술개발에 합의하면서 국내외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