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단한 출퇴근 시간, 카툰과 함께 부릉~](https://img.etnews.com/photonews/0609/060901114059b.jpg)
고단한 출퇴근 시간, 유쾌한 ‘카툰’과 함께 달린다.
한국카툰협회(회장 조관제)는 공공미술프리즘과 공동으로 ‘부르릉! 작가와 함께 출퇴근 버스를’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공공미술프리즘이 경기문화재단의 지원금을 받아 버스 좌석 뒷면에 미술작품을 전시하면서 시작됐다.
지난 21일에 시작된 세번째 프로젝트에서는 만화의 한 장르지만 대중에게는 낯선 카툰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한국카툰협회의 작가 25명이 참여해 메시지를 담은 다양한 카툰을 선보이는 중이다. 작품의 제목과 의도, 작가의 이름이 적힌 방명록 수첩에는 카툰을 보고 느낀 점을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거나 사연을 남기는 승객들이 늘고 있다.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조희윤 한국카툰협회 협의위원은 “무거운 갤러리 대신 대중에게 친숙한 버스 안을 전시 공간으로 삼았다”며 “사주나 만남 같은 식상한 광고만 보던 승객들에게는 신선한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색다른 카툰을 싣고 달리는 버스는 서울 합정에서 파주 헤이리를 경유하는 200번 좌석버스다. 기간은 오는 10월까지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