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플래시 계열의 벡터그래픽을 도입해 무선인터넷 ‘매직엔’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KTF(대표 조영주)는 최근 모바일 솔루션업체 디지탈아리아(대표 장덕호 http://www.digitalaria.com)와 무선인터넷 메뉴를 제작하는 벡터그래픽 기반의 사용자인터페이스(GUI) 솔루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KTF는 내년부터 디지탈아리아의 벡터 솔루션 ‘모바일 플래시’를 활용, 무선인터넷(WAP)용 브라우저 메뉴를 보다 역동적이고 화려하게 단장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초 출시하는 차세대 브라우저 ‘쿤 3.0’에 ‘모바일 플래시’를 내장하는 것을 시작으로 향후 플랫폼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 메뉴 전반도 개편하기로 했다. 유선인터넷처럼 편리하고 역동적인 메뉴를 도입, 사용자들에게 친근감을 강화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KTF가 휴대폰에 벡터그래픽 솔루션을 내장시키기로 함에 따라 향후 게임·동영상·그림 등 콘텐츠 분야에서 플래시를 활용한 응용서비스 개발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그간 KTF가 제공한 모바일 플래시 콘텐츠는 매번 콘텐츠와 플래시 플레이어를 한꺼번에 다운로드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으나 내년부터는 내장된 플레이어를 활용해 자유롭게 벡터 기반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된다.
한편 디지탈아리아는 자사의 백터그래픽 기술이 삼성전자 애니콜 휴대폰의 GUI 솔루션과 SK텔레콤의 멀티미디어 솔루션으로 활용된데 이어 이번에 KTF에도 채택됨으로써 탄탄한 시장 기반을 마련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