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선마이크로시스템스·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스 등 3사가 2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10%의 판매 증가율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EMC와 델은 전체 시장 평균 성장률 8.5%에 못미치는 부진을 보였다.
로이터가 시장조사업체인 IDC를 인용해 보도한 2분기 스토리지 시장 실적에 따르면 HP·선·히타치는 2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10% 이상 빠르게 성장했지만 시장점유율 20%로 1위를 차지한 EMC는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한 8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분기 세계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은 41억5400만달러로 추정됐다.
호조를 보인 기업 가운데 HP는 2분기 중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8억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도 19.3%로 EMC에 바싹 근접했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2분기에 외장형 스토리지로 2억95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주요 스토리지 업체중 가장 높은 19.1%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시장 점유율은 7.1%였다. 히타치 데이터 시스템스는 외장형 스토리지를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3억3200만달러어치 판매해 점유율 8%를 차지했다.
부진을 보인 기업가운데 IBM은 전년 동기 대비 3.7%, 델은 3.5% 증가하는데 그치며 시장점유율 감소를 기록했다.
스토리지 시장은 기업들이 새로운 법규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임금대장 및 금융 정보 및 문서 등 대량의 데이터를 생산하면서 기술 분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가 되고 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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