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개봉작]

 뚝방전설

말로만 하는 액션의 달인 유경로, 선방을 날리는 원펀치 기성현, 화려한 발차기로 상대를 제압, 모든 상황을 순식간에 마무리하는 카리스마 박정권. 이들은 일찍이 교내를 평정한 후, 학군을 넘어 뚝방까지 차례로 접수하며 급기야 ‘노타치파’를 결성한다. 그로부터 5년 후 그들의 아지트 뚝방은 다시 ‘뚝방파’의 손에 들어가고, 정권은 멤버들을 모아 노타치파를 재결성한다.

박건형·이천희·MC 몽이 화려한 액션과 예측불허의 코미디 연기를 보여주며, 유지태·오달수·임현식을 비롯해 조역으로 출연한 이들의 연기도 영화를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센티넬

미국의 국가안보국의 피트 게리슨은 최고 경력의 베테랑 비밀요원. 20년 전 총알 세례 속에 몸을 던져 대통령의 목숨을 구할만큼 나라에 대한 충성심이 강한 그는 현재 영부인 새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어느 날 절친한 동료 찰리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피트의 수제자 데이빗과 신참 파트너 질이 함께 찰리 사건을 맡게된다. 이들은 세밀하게 사건을 조사하던 중 찰리가 죽기 직전 피트에게 극비의 정보를 건내주려 했던 사실을 알게 된다.

전차남

전철 안에서 난동을 부리는 취객으로부터 젊은 여성을 구해낸 한 청년. 한 눈에 반해버린 그녀에게서 보답의 의미라며 에르메스 찻잔을 선물로 받게 된 그는 어떻게 해야 그녀와 데이트할 수 있을 지 막막할 뿐이다. 연애초보인 그는 결국 인터넷 게시판에 전후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한다.

절실한 도움이 필요했던 그의 사연에 연애코치를 해주는 네티즌들이 하나 둘 생겨나고, 언젠가부터 ‘전차남’으로 불리게 된 그에게 저마다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들의 진심어린 충고와 응원을 받으며 전차남은 에르메스라고 이름 붙여진 그녀와의 거리를 좁혀 나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