돗판인쇄, 컬러필터 신공법으로 대량 생산

일본 돗판인쇄가 LCD 패널의 핵심 재료인 ‘컬러필터’ 생산을 위해 새로운 공법을 도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돗판인쇄의 ‘잉크젯 방식’은 생산 원가를 기존 방식보다 2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는 공법으로 경쟁업체인 다이닛폰인쇄 등도 일부 도입한 상태다.

세계 컬러필터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이들 2개사가 신제조 공법을 잇따라 도입함에 따라 향후 컬러필터 제조 기술의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돗판인쇄가 잉크젯 방식으로 생산하는 것은 6세대 LCD 패널에 들어가는 컬러필터로 내달 샤프의 LCD 패널 공장(가메야마) 근처 미에 제1공장에서 우선 샘플 출하된다. 또한 이미 패널업체들의 승인을 얻어 올해 말부터는 본격적인 양산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분간 생산량은 월 1만5000장이며 수요에 따라 생산라인을 순차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LCD 패널업체들도 LCD 패널 재료비의 10%를 차지하는 컬러필터 신공법의 등장으로 패널 및 TV 가격을 한층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