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각종 디지털기기들도 WCDMA/HSDPA에 접속

SK텔레콤이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WCDMA/HSDPA망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티로그인’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다양한 디지털기기를 WCDMA/HSDPA망에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 ‘티로그인’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이 7일 휴대폰 외에 PC·PMP·디지털카메라 등 디지털기기를 3세대 이동통신(WCDMA/HSDPA)에 접속할 수 있는 광대역 무선인터넷 서비스 ‘티로그인’을 선보였다.

‘티로그인’은 디지털기기에 USB 모뎀을 장착한뒤 WCDMA/HSDPA 망이 구축된 전국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다. WCDMA/HSDPA 외에 기존 EVDO망이나 와이브로와도 연동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우선 PC용 USB 모뎀 형태의 서비스를 개통한 뒤 내달까지 PMP 2개 기종, 내년 1월까지 디지털카메라 1개 기종을 티로그인용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티로그인’에 접속 가능한 PMP의 경우 멜론·씨즐·싸이월드 등 유무선 데이터를 WCDMA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카메라는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MMS)나 멜론·싸이월드를 활용할 수 있으며 앞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2월 와이브로 겸용 USB 모뎀을 출시한 뒤 내년 3월부터는 와이브로의 핵심 서비스로 육성키로 했다.

‘티로그인’을 이용하려면 보조금을 제외하고 5만원 안팎의 USB 모뎀을 구입하고, 신규 가입하면 된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월 2만9900원에 무료 데이터통화 2기가바이트(Gb), 초과분은 메가바이트(MB)당 184원의 종량제 △월 4만5000원에 3Gb의 무료 데이터통화, 초과시 MB당 123원의 종량제 요금 등 2종의 특별 요금제를 한시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