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제조사 리서치 인 모션(RIM)이 12일 미국에서 카메라와 음악파일·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블랙베리 펄’을 T모바일을 통해 판매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블랙베리는 개인 e메일 계정에 배달된 e메일을 실시간으로 전송받는 기업용 스마트폰으로 한국에서는 KT파워텔과 제휴하고 있다.
블랙베리 펄은 RIM 최초의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으로 130만화소 카메라가 장착돼 있으며 기존 블랙베리의 △e메일 △인터넷서핑 △인스턴트메시징 기능 외에 MP3·ACC 음악파일과 MPEG4·H.263 형식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미디어 플레이어도 갖췄다.
T모바일은 블랙베리 펄을 2년 가입자에게 199달러에 판매할 계획이다.
RIM은 이 제품이 미디어 기능 부재로 기존 블랙베리를 구입하지 않은 소비자와 멀티미디어 기능을 원하는 기존 블랙베리 사용자 모두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래리 콘리 RIM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랙베리 펄은 블랙베리를 회의실에서 끌어내려는 노력”이며 “블랙베리에게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