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6 애니메이션 해외진출 지원 선정작 발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2006 애니메이션 해외진출 지원 선정작 발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이 실시하는 ‘2006 애니메이션 해외진출지원’ 사업 선정작으로 스튜디오카브(대표이사 김신화)의 ‘쾌걸롱맨 나롱이’와 비온뒤스튜디오(대표 유진희)의 ‘호박전’이 뽑혔다.

 애니메이션 해외진출지원 사업은 완성된 애니메이션의 번역·더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프로젝트당 3000만원까지 지급한다. 지원금을 받은 업체는 번역·더빙이 완성된 테이프를 제출해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스튜디오카브의 ‘쾌걸롱맨 나롱이’는 MBC에서 인기리에 마친 ‘뚜루뚜루뚜 나롱이’에 이은 두번째 시리즈물로, 지난 1월 13일부터 MBC에서 방영중이다. 쾌걸롱맨 나롱이는 랄라마을 유순한 하늘다람쥐 나롱이가 정의로운 마음 덕에 쾌걸롱맨이 되어 악당 아짱나와 대결하는 이야기다.

 비온뒤스튜디오의 ‘호박전(감독 유진희)’은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대표이사 권오남)와 EBS가 공동 지원한 작품으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의 2002년 우수 파일럿 출신이다. HD 특집 애니메이션인 호박전은 명절날 충청도 호박마을에 사는 호씨 집안의 5대 독자가 사라지자 차례상을 찾아온 조상들이 자손을 찾아 나선다는 내용으로, 차례와 전통음식이라는 한국적 소재를 다룬 순수 창작 애니메이션이다. 추석 연휴에 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진흥원의 한 관계자는 “방송위원회에서 국산물 판정을 받은 작품을 대상으로 10월경에 다시 한번 작품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수련기자@전자신문, penaga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