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실리콘 웨이퍼업체인 썸코(SUMCO)가 내년 말까지 수십억엔을 투자해 직경 200㎜ 웨이퍼 생산능력을 10%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썸코는 최근 들어 디지털 가전이나 휴대폰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구세대급인 200㎜ 웨이퍼 수요도 딸리는 상황이 지속되자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효고현 공장과 미국 애리조나주 휘닉스 공장 등의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신규 라인도 설치키로 했다.
200㎜ 웨이퍼로 제조하는 반도체로는 LCD TV 패널을 제어하는 반도체, 전류나 전압을 제어하는 전원용 반도체 등이 있다. 대량 생산에는 최첨단 300㎜ 웨이퍼가 생산 효율이 높지만 소량 다품종 생산에는 200㎜ 웨이퍼 쪽이 유리하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