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가상화 기능이 포함된 리눅스 베타 버전을 선보였다.
C넷에 따르면 레드햇은 최근 처음으로 가상화 기술인 젠(Xen)을 통합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5’(이하 RHEL 5)의 첫 테스트 버전을 선보였다.
레드햇은 리눅스 배포판 공급업체로 ‘젠’을 리눅스에 통합하는 데 조심스런 모습을 보여 왔다. 경쟁사인 노벨은 지난 7월 젠을 통합한 수세 리눅스를 선보인 바 있다.
젠은 하나의 서버가 동시에 여러 개의 운용체계(OS)를 가동할 수 있게 하는 SW다. 젠은 기업들이 컴퓨팅 인프라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반면 OS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기 때문에 OS 업체들로서는 통합을 시도하는 데 부담이 있다.
이 베타 버전은 새로운 진단 툴인 시스템탭(SystemTap)과 프리스크(Frysk)를 포함한다. 시스템탭은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D트레이스(DTrace)와 비슷한 제품으로 기업의 IT시스템 관리자들이 문제를 조사하고 병목 현상을 일으키는 SW를 분석할 수 있게 돕는다.
RHEL 5 완성품은 올해말 선보일 예정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