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모바일과 EMI가 광고 기반 휴대폰 동영상 서비스를 영국에서 시험중이라고 C넷이 1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T모바일 휴대폰 사용자는 뮤직비디오 등 EMI의 콘텐츠를 휴대폰을 통해 볼 수 있으며 사용자가 선택한 콘텐츠는 짧은 광고 후에 제공된다.
T모바일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코카콜라 등이 휴대폰 동영상 서비스의 광고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험기간과 실제 서비스 시작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토니 와즈워스 영국·아일랜드 EMI뮤직 회장 겸 CEO는 “소비자 수요를 충족시키키는 것과 동시에 아티스트에게도 충분한 보상을 주는 여러 비즈니스 모델을 시험중”이라고 말했다.
C넷은 광고에 기반한 T모바일·EMI의 서비스가 콘텐츠 제공 비용을 상쇄하고 휴대폰 동영상 서비스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모바일 외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광고 기반 콘텐츠 제공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올해 초 보다폰도 T모바일과 비슷한 서비스를 테스트한 바 있으며 EMI는 지난주 광고 기반 음악 다운로드사이트인 ‘스파이어럴프로그’를 통해 음악 관련 콘텐츠를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