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FCC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HSDPA 겸용 스마트폰(모델명 SGH-i600).](https://img.etnews.com/photonews/0609/060914110517b.jpg)
삼성전자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3.5세대이동통신(HSDPA) 단말기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HSDPA 단말기는 특히 삼성전자가 전략적으로 육성중인 휴대인터넷(와이브로) 단말기의 잠재적 경쟁 품목으로 꼽히고 있어 삼성전자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북미지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인 싱귤러와이어리스를 통해 HSDPA단말기 ‘SGH-ZX20’을 공급한 데 이어 조만간 후속모델 ‘SGH-i600’ 등도 공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연내에 HSDPA 겸용 스마트폰도 출시하면서 안방격인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선 모토로라와의 한판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계획이 성사되면 삼성전자는 연말 북미 휴대폰 시장에 가장 많은 HSDPA 단말기 라인업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싱귤러는 현재 1차 모델인 ‘SCH-ZX20’을 2년 약정에 99.99달러에 판매중이다.
2차로 공급할 ‘SGH-i600’은 인터넷으로 채팅을 할 수 있는 블랙베리 솔루션을 내장한 데다 운용체계(OS)로는 ‘윈도 모바일 5.0’을 채택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모토로라의 스마트폰 ‘Q’에 대응할 전략상품으로 개발된 와이파이 기능을 내장했으며 PC표준인 쿼티 자판을 채택한게 특징이다.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받았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