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차세대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3의 유럽지역 출시를 미룬지 일주일만에 다시 반도체 칩 오작동으로 ‘디지털 워크맨’의 일본 출시를 일주일 연기했다.
13일(현지시각) AP통신에 따르면 소니는 플래시메모리 기반 디지털워크맨에 부분적인 오작동이 발생했으며 당초 오는 15일로 예정된 일본에서의 제품 출시를 일주일 연기, 오는 23일 판매한다고 밝혔다.
소니는 오작동이 부품 결함에 의한 것이라고 밝혔으나 오작동 특징·오작동 제품 수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소니는 지난주에도 PS3에 내장되는 블루레이 디스크 부품인 레이저 다이오드 양산 과정에서 오염 문제가 발생, 유럽지역 PS3 출시 시기를 4개월 연기한 바 있다.
또 지난달에는 델과 애플이 소니가 제작한 노트북 배터리가 과열·화재 위험이 있다며 각각 410만개, 180만개의 배터리를 리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