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방송 전환 지원·특별법 추진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최민희 방송위원장 대행(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디지털방송활성화추진위원회가 14일 첫 회의를 열고 추진과제 등을 논의했다.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최민희 방송위원장 대행(왼쪽 다섯번째부터) 등이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정부·방송계·산업계·시민단체가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 디지털TV 수신환경 개선 등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 또 디지털방송 활성화 특별법을 최우선으로 하는 입법활동도 벌인다.

각계 대표로 구성된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1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첫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방송 활성화 추진과제를 논의하고 위원회 운영규정을 확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해 △저소득층의 디지털방송 전환 지원 △방송매체별 디지털 전환일정 마련 △고서명(HD) 프로그램의 제작·편성 확대 △디지털TV 수신환경 개선 △디지털TV 수상기 수요 촉진 △정부·방송사업자·산업계·시민단체 등 범국가 차원의 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시청자 복지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한 ‘디지털방송 활성화 특별법’ 입법 추진을 기본 운영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토론회·공청회 등 이해 관계자와 시청자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할 계획이다.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정통부와 방송위원회가 체결한 ‘디지털방송 활성화를 위한 협력 협정’에 따라 정통부장관과 방송위원장을 비롯 관련부처 차관, 방송사 및 제조업체 대표, 소비자단체 대표, 학계인사 등 19인으로 구성돼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디지털방송활성화위원회는 디지털방송 활성화 정책을 보다 전문적이고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하여 산하에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이날 신용섭·정순경·백익·이승우·홍석우·김동연·이상요·이완기·최영범·박치형·성기현·김문연·김현수·이춘·한백희 ·마학산·박주하·전응휘·이남표·박종원·김학웅·강상현·전영섭·최성진·안치득(무순) 씨 등 실무위원 25인을 확정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