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를 끈 온라인 게임이 오프라인 만화책으로도 발행돼 대박을 터뜨렸다.
KOG(대표 이종원)가 개발한 온라인 액션대전게임 ‘그랜드체이스’의 만화책 버전인 ‘그랜드체이스 코믹북(학산출판사)’이 총 6권까지 30만 부가 팔려나가 25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처럼 온라인 게임의 인기가 만화책으로까지 옮겨간 경우는 ‘메이플스토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그랜드체이스 코믹북은 온라인 게임 그랜드체이스의 주요 캐릭터와 세계관, 배경 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창작코믹물이다.
KOG는 지난해 그랜드체이스의 동시접속자수 3만명을 돌파하면서 코믹북을 제작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6권의 시리즈물을 발행했다.
이종원 사장은 “코믹북 30만 부 판매는 그랜드체이스의 성공뿐 아니라 게임에서 파생된 부가가치 상품도 함께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앞으로 코믹북 외에 모바일과 캐릭터 등 다른 부가상품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G는 내년 말까지 코믹북을 10권까지 시리즈로 연재하고, 현재 게임이 진출한 중국과 대만, 브라질로도 수출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