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토런트, 비주류 영화로 온라인영화 틈새시장 노린다

 P2P 업체 비트토런트가 인도·중국·일본 등의 비주류 영화와 희귀 동영상 판매로 온라인 영화 틈새시장을 공략한다.

맥월드는 13일(현지시각) 비트토런트가 연말 이전에 미국에서 비주류 영화·희귀 동영상 판매를 시작하며 내년 초 영국을 시작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비트토런트는 “빠르고 안전한 콘텐츠 전송을 위해 파일공유 소프트웨어(SW)를 사용할 것이며 모든 콘텐츠는 디지털저작권 관리(DRM)의 보호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맥월드는 비트토런트가 아마존 언박스, 애플 아이튠스 등 주류 영화 다운로드 서비스와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인도 영화, 일본만화 기반 동영상 등 희귀 콘텐츠를 원하는 사용자를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애슈윈 내빈 비트토런트 사장 겸 공동창업자는 “우리에겐 틈새시장이 필요했다”며 “아무도 제공하고 있지 않는 콘텐츠를 서비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지난주 소니픽처스, 20세기폭스 등의 영화를 판매하는 ‘언박스’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애플은 지난 13일 아이튠스를 통해 디즈니 등 할리우드 주요 영화사의 콘텐츠를 판매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본지 9월 14일자 3면 참조

비트토런트는 지난 7월에도 하트 샤프 비디오, 에가미미디어 등 4개 독립영화사와도 콘텐츠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