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일본서 게임SW 사업 전개

 월트디즈니가 일본 게임소프트웨어(SW)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트디즈니재팬은 디즈니의 노하우를 살려 독자적인 게임 이야기와 캐릭터 만들기에 나섰다. 앞으로 게임 이외 만화나 애니메이션 사업에도 집중해 일본발 콘텐츠를 전 세계에 배급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디즈니재팬은 우선 내년 봄 제작업체와 공동 개발한 게임 ‘화석초진화스펙트러블’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게임은 괴수의 화석을 발굴해 동료로 삼아 함께 적과 싸우는 롤 플레잉게임이다. 휴대게임기인 ‘닌텐도-DS’용으로 출시된다.

 디즈니재팬으로서는 일본에서 게임 기획과 마케팅, 판매까지를 일괄 담당하는 첫 사업인 만큼 이번 사업 결과가 향후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디즈니는 게임업체들에게 캐릭터 판권을 받고 개발토록 해왔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게임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18일부터 인터넷 공개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