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보안 SW 브랜드 ‘포어프론트(Forefront)’에 대해 상표권 침해 소송이 제기됐다.
최근 미국 시애틀 소재의 건설업체용 SW업체인 ‘덱스터 + 체니(Dexter + Chaney)’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 서부지구 지방법원에 MS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회사는 MS가 ‘포어프론트’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요구했다.
이 회사의 브래드 매튜스 대변인은 자사가 거의 20년 동안 ‘포어프론트 컨스트럭션 매니지먼트 소프트웨어(Forefront Construction Management Software)’라는 제품을 판매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브랜드는 우리와 우리 고객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MS는 우리가 제품을 팔 같은 사람들에게 우리 브랜드로 제품을 팔게 될 것이다. 우리는 시장이 혼돈에 빠지고 우리 사업이 다치기 전에 그들이 다른 이름을 선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MS는 지난 6월 기업고객들을 겨냥한 보안 제품을 아우르는 브랜드로 ‘포어프론트’를 발표했다.
이에 대해 잭 에반스 MS 대변인은 e메일 성명에서 “MS는 신제품 이름을 다른 기업과 충돌이 없도록 매우 신중히 검토해서 고른다”며 “(이번 경우에) 두 회사가 파는 제품이 매우 다른데 어떻게 혼돈이 일어난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