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PC 관련업체들이 잇따라 차세대 DVD 규격으로 ‘HD-DVD’를 선택하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만 최대 PC업체인 에이서가 미국에서 차세대 DVD 규격 ‘HD-DVD’를 지원하는 노트북 PC를 출시했고 광디스크구동장치 세계 2위인 건흥전자도 HD-DVD 지원 제품을 조만간 출시한다.
에이서는 최근 출시한 ‘애스파이어9800’이라는 노트북 PC에 HD-DVD 리더를 장착했다. 세계 PC시장 4위인 에이서의 선택으로 HD-DVD 보급에 한층 탄력이 더하게 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와 함께 광디스크구동장치 세계 2위업체인 건흥전자도 HD-DVD 지원 제품을 내년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PC산업의 세계적 거점인 대만에서 차세대 DVD로서 HD-DVD를 사실상 채택함에 따라 향후 소니 진영의 블루레이는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