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는 18일 오후 영국의 통상산업부 장관 및 관료들을 초청해 한·영 간 IT협력 강화를 위한 MOU 재체결과 통방융합 라운드 테이블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DMB 실험방송 등 양국이 추진해 온 협력 사업들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영국과의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방송통신 융합에 대비한 기구 및 제도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한국에 영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정책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라운드 테이블에는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마가렛 호지 통상산업부(DTI) 산업담당 장관이 참석했다.
한·영 IT협력 MOU 재체결은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IT 협력관계 강화에 대한 양국의 희망에 따라 추진된 결과로, 지난 2002년 1월 체결되었던 MOU의 일부 내용이 정보통신환경의 변화에 맞춰 수정 및 첨가됐다.
이날 MOU에는 양국의 최근 관심사항을 고려해 DMB, 정보보호, 한·영 IT기업 간 교류 촉진 지원 등의 내용을 새롭게 반영했으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방안으로 관심 정책 분야 세미나 및 라운드 테이블 개최, 공동연구 활동, 정보교환 및 인사 교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양국 장관은 IT협력 MOU 조인식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MOU 재체결은 지속적인 한·영 IT협력 강화에 대한 양국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를 바탕으로 양국이 IT 동반 발전을 위한 협력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