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장을 키운다.’
삼성네트웍스가 전직원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사내 코스를 마련해 화제다. 네트워크 장인이란 뜻의 넷장(Net匠)이라는 전문가 포럼도 만들어 사내에 최신 네트워크 지식을 전파하고 있다.
삼성네트웍스(대표 박양규)는 18일부터 네트워크 핵심 기술 확보와 사내 전문가 육성을 위해 CCIE 양성과정을 시작했다. CCIE는 네트워크 장비업체 시스코시스템스가 시행하는 전문가 인증시험으로 네트워크 업계 최고로 인정받는 자격증 중 하나. 필기와 랩 시뮬레이션 시험을 보고 이론과 실제 기술 수준까지 검사하는 방식으로 통과가 까다로워 획득하면 그야말로 ‘전문가’ 소리를 듣는다. 국내에서는 530여명만이 이 자격을 갖고 있으며 삼성네트웍스에는 20명의 CCIE가 근무 중이다.
삼성네트웍스는 직원 중 CCIE를 포함한 네트워크 전문 인증 자격을 가진 전문가들은 총 589명으로 전체 직원의 72%에 이른다. 지원 부서를 제외한 전 직원이 공인된 네트워크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또 신입사원 교육과 대학생 인턴쉽 과정 등에서도 전문기술교육을 하고 있다.
장경수 인사팀장은 “무한 경쟁 시대에서는 인재가 기업의 가장 중요한 핵심 역량이다”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앞으로도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재권기자@전자신문, gj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