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플랫폼 위피 관련 대규모 기술 콘퍼런스 열린다

 우리나라가 주도하는 무선인터넷 표준 플랫폼 ‘위피’(WIPI)에 대한 규격 제안 활성화와 개발자 정보교류를 겨냥한 대규모 기술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위피 규격을 제정하는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과 개발자 단체인 위피개발자포럼(WIDE포럼)은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램드볼룸에서 사상 처음으로 ‘2006 KWISF & WIDEF’라는 대규모 기술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두 포럼이 매년 개별적으로 개최해온 콘퍼런스를 하나로 통합, 위피 규격 개발사뿐만 아니라 국내외 콘텐츠 개발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정보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관계자들이 위피 관련 정책 및 사업 현황을 발표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해 도입된 위피 표준 절차인 ‘위피규격 제안’(WSR 2.0)도 소개될 예정이다.

 위피 최신 기술 소개 부문에서는 위피 게임 개발기법, 위피 기반의 모바일 전자태그(RFID), 확장 규격을 이용한 이통사 부가서비스, ‘위피 HAL & 플랫폼’ 이식 기술, 차세대 위피 엔진, 위피 콘텐츠용 서버 인프라 등 세부 주제별로 상세한 기술 동향이 점검된다. 또 차세대 모바일 인터넷 현황, 자바모바일에디션(ME) 동향, 이통사별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적용 현황 등 무선인터넷 일반 동향과 노하우도 소개된다.

 이동통신사, 정부 유관협회, 위피 솔루션 개발사, 콘텐츠 업계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 최신 기술 및 현안,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및 기술 동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경민 위피개발자포럼 의장은 “무선인터넷 각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초청해 개발업체와 개발자 모두에게 도움되는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기술 세미나와 관련 콘텐츠 전시회를 통해 위피 확산 및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