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황중연)는 생활이 어려운 전국의 장애인 200명을 선발, 장애인 전용 우체국보험인 ‘어깨동무보험(암보장형)’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 보험료 1억5300만원을 20일 지원했다고 밝혔다.
보험에 가입된 장애인들은 최초 암진단 때 최고 1000만원, 수술시에는 1회당 300만원, 입원비와 병간호비까지 보험금을 지급받게 된다. 보장기간은 계약일로부터 20년간이며, 만기 시에는 우정사업본부가 낸 보험료 전액을 가입자인 장애인에게 준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1년부터 ‘장애인 암 치료비 지원사업’을 시작, 지금까지 모두 1183명의 장애인에게 7억6800만원의 보험료를 지원한 바 있다.
이밖에 우정사업본부는 중증장애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우체국 한사랑 자립생활의 집’ 운영, ‘장애가정 청소년과 대학생의 1대1 멘토링 학습 지원’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 휠체어 농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장애인을 위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중연 본부장은 “아직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우정사업본부는 앞으로도 이런 분들이 일반인과 같이 보고·듣고·경험하는 다양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