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음악분야 선두업체 텔미정보통신(대표 이동걸, 이하 텔미)이 유무선 연동 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 제작 플랫폼 ‘풀샷’을 통해 UC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텔미정보통신은 20일 자사가 운영하는 엔터테인먼트 웹사이트 ‘풀빵닷컴(http://www.pullbbang.com)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UCC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 ‘풀샷’을 출시하고 유선 기반의 동영상 전문업체들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모바일음악 콘텐츠제공업체(CP) 텔미가 UCC 제작툴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나섬에 따라 모바일 콘텐츠 업계의 사업 다각화 바람이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텔미가 선보인 풀샷은 동영상, 사운드, 이미지 등 멀티미디어를 편하고 쉽게 편집, 제작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용이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내놓은 ‘풀샷 이지(ez) 모드’는 간편하고 편리한 버튼 구성과 한눈에 쏙 들어오는 프레임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UCC 동영상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동걸 사장은 “지금까지 UCC 동영상은 기존 방송 콘텐츠를 짜깁기한 콘텐츠가 많아 저작권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으며 실제로 네티즌이 동영상을 편집, 제작하는 데 불편한 점이 많았다”며 “2년여 기간 동안 준비 기간을 거쳐 내놓은 풀샷은 수준높은 뮤직비디오를 자체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것이 압권”이라고 소개했다.
텔미는 풀샷을 통해 B2C 서비스 뿐만 아니라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설명에서 동영상 상품설명으로 진화해 나가는 오픈마켓 사업자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그간 사업을 진행해 기술력을 확보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바탕으로 웹용 UCC와 모바일용 UCC를 분리, 별도 정액제를 통해 휴대폰을 통해서도 마음놓고 UCC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이동걸 사장은 “UCC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풀샷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특히 B2B 시장 공략을 위한 오픈마켓에서의 풀샷은 TV홈쇼핑을 보는 듯한 효과를 낼 수 있어 해외 유명 오픈마켓 업체 e베이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풀빵닷컴과 풀샷을 통해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모바일 콘텐츠 업체 텔미정보통신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