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업계의 디지털 전환 대책 기구인 디지털케이블TV활성화추진기획단이 최근 조직을 확대·개편하고 주요 어젠다 설정을 완료했다. 이 기획단은 지난 6월 한국케이블TV방송국협의회(SO협의회)가 발표한 ‘케이블TV 디지털 활성화 방안’을 추진키 위해 설립된 협의기구다.
20일 디지털케이블TV활성화기획단에 따르면 기존 2개 분과 체제였던 기획단을 △정책기획분과위 △기술정책분과위 △콘텐츠정책분과위 △대외협력분과위의 4개 분과 체제로 확대·개편했다. 이번 개편으로 디지털전환관련 사안은 물론이고 케이블TV업계의 대다수 협의 사안에 대한 논의 체제가 자연스럽게 기획단으로 갖춰질 전망이다.
강대관 HCN 사장이 정책기획분과위원장을 맡는 것을 비롯해 기술정책분과위원장은 성기현 CJ케이블넷 상무, 콘텐츠정책분과위원장은 이상윤 티브로드ABC방송 대표, 대외협력분과위원장은 이덕선 큐릭스 부사장이 각각 맡아 해당 분과를 이끈다.
분과별 주요 어젠다로는 정책기획분과는 △고선명(HD) 디지털미디어센터(DMC)구축 △케이블TV가입자 디지털전환 마케팅 방안 △HD상품 개발 △아날로그 단계적 전환 방안 등이다. 기술정책분과는 △표준화질(SD)급 보급형 셋톱박스 및 HD급 표준형 셋톱박스 기능·규격 △기술기준 및 표준상 반영추진 △HD채널 대역 확보, 콘텐츠정책분과는 △PP의 HD채널 전환일정 △유료시장 가격정상화 △시청자위원회 구성 △SO콘텐츠 육성정책, 대외협력정책분과는 △한전·KT의 전주 및 관로 요금인상 관련 대외협력 협의 △다른 분과에서 도출된 방안에 대한 대외협력 협의 등이다.
성호철기자@전자신문, hcs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