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지그비 전문가와 개발 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국제 행사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세계 지그비 표준화단체인 지그비얼라이언스는 근거리 무선네트워크 표준화 현안을 논의할 멤버 미팅과 지그비 신기술 및 응용 제품을 소개하는 오픈하우스 행사를 오는 28일 서울 반포 JW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그비얼라이언스 회장이자 무선개인통신망(WPAN) 분야 IEEE 802.15 워킹그룹 의장인 로버트 헤일레 박사를 비롯한 지그비 전문가들과 전세계에서 30여 관련기업 관계자들이 참가, 지그비 표준화 문제를 협의하고 신기술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한국무선네트워크와 레이디오펄스가 자체 개발한 지그비 솔루션 및 칩과 이를 채용한 응용 시스템을 소개하고 정보통신부 안근영 인프라정책팀장이 우리나라 IT인프라 정책을 설명한다.
삼성전자·모토로라·지멘스·TI 등 세계 2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는 지그비얼라이언스는 지그비 분야 글로벌 인증인 ZCP(ZigBee Compliant Platform)를 주관하는 등 근거리 무선네트워크 분야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지닌 단체로 올해 초 지그비 응용제품들간 상호 호환성을 시험하는 ‘지그페스트’ 행사도 우리나라에서 개최한 바 있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