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규 사장, KDDI 구매본부장 만나 내년 계획 협의

팬택

 팬택계열의 내년 일본 휴대폰 판매량이 올해보다 2배 증가한 최대 300만대에 육박할 전망이다.

 팬택계열은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이성규 사장<사진>이 최근 서울 여의도 본사를 방문한 모리 주이치 일본 KDDI 구매본부장을 만나 내년도 단말기 라인업에 대한 협의를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모리 본부장은 이날 이 사장과의 비즈니스 미팅에서 내년에 3∼4개의 팬택 CDMA 단말기를 공급받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팬택계열 고위 관계자는 “이번 모리 본부장의 방문은 두 회사의 협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북미·중남미·한국과 더불어 4개 전략 시장 중 하나인 일본에서의 영향력 확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로써 지난해 12월 한국 업체 최초로 일본 휴대폰 시장에 진출한 팬택계열은 일본 CDMA 사업자인 KDDI와의 밀월관계를 유지하면서 향후 한층 강화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팬택계열은 현재 일본 KDDI를 통해 중장년층과 노년층을 겨냥한 2차 단말기(모델명 A1406PT)를 판매하는 한편 일본 소비자의 까다로운 입맛을 맞추기 위해 고객품질지원(CQS)팀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KDDI에 2차로 공급된 이 제품은 현지에서 ‘팬택-au’ 공동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으며, 연말까지 50여만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